NIGHTGLOW
190918 낮 마티네 ㅅㅇㅊㅁ

 

내가 심야공 이후로 너무 좋아하게 된 안ㅠㅂ.....그리고 원래 좋아했던 꽃ㅠㅂ.....♥

 

유서 이후에 서로를 만난 꽃안은 극적으로 재회한 우진과 심덕이라기보다는 먼가...먼가 이미 이혼하고 난 듯한 ㅋㅋㅋㅋ고런 느낌이가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안심덕이 이렇게 우진이를 사랑해줄줄은 몰랐음이네...룰루...매몰차게 내쳐진 우진이인줄 알았지만....그건 나의 착각이었다네~룰루..

 

 사내의 제안....사내의 손금 너무나도...너무나도 좋았다넼ㅋㅋㅋㅋㅋㅋㅋ아니 손금 좋다그러고 언제는 또 싸움 잘하겠다그러고 ㅠㅠㅋㅋㅋㅋㅋㅋ싸움 잘하겠다 그랬으면서 꽃렝이 ㅠㅂ를 겁나 털어ㅋㅋㅋㅋㅋ! 하지만 그건 합법털이니까 인정합니다. (?) 둘이 손 잡고 히히덕거리다가 꽃우딘이 급기야 팔씨름기믹으로 ㅠㅂ사내 팔 넘겨버린거 너무 당황스러웠네 ㅋㅋㅋㅋㅋㅋㅋㅋ한순간의 오져버리는 캐붕.....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ㅂ사내 힘줘ㅠ

 

도쿄찬가...나 안심덕 도쿄찬가 넘 조아...해ㅣ...근데 ㄹㅇ 안좋아하는 사람 없을듯 안심덕 평생 심덕해주세요...다시 태어나서도 심덕이 해주세요...; 아 파충류같이 생겼다는 말을 ㅋㅋㅋㅋㅋㅋㅋ본진사내가 받아주었다^^~~ '내 눈빛^^;' ㅋㅋㅋㅋㅋㅋ아 사실 '음흉하게 생긴 것도 미안해' 바로 전 부분에서 이미...이미 기대하고있었다고... 이미 덕구 입술 씰룩거렸다고ㅠ 파충류같이 생겼다니... tmi내 오타쿠돌잡이 나루토의 오로치마루였는데...이걸 여기서 뼈맞네요; 그리고 윤심덕은 밤하늘의 별이지~할때 안심덕 하품하고 막ㅋㅋㅋ그 다음에 겨우 깔깔거리며 받아주는데 본진사내 : 나 엄청 민망했어.. 벌써부터 사내를 쥐락펴락하는 심뎍이ㅠ

 

이번에는 우진이가 안녕하시오 하니까 심덕이 바로 풉터져버리고ㅠㅋㅋㅋㅋㅋ 사내가 우진이한테 목소리를 왜이렇게 까냐구 그랬다...ㅠ 아우귀여워; 하나비~보고 나서 대화하다가 키스하는데 진짜 안심덕 키스장인....어우...오우.. 사내도 들어오면서 어우..오우..ㅋㅋ 그러고서 발구르면서 놀래키다가 우진이에게는 멱살잡히고 심덕이에게는 맞고ㅋㅋㅋ(안심덕:넌 좀 맞아야돼ㅡㅡ

 

정말 거의 끝까지 공연일정에 무리다요 외쳐버리는 안심덕ㅠㅋㅋ 끝내 '할게!!' 하자마자 꽃우딘이 윱싸내 삐루에 쨍쨍거리구 난리나는데~ 윱써내가 삐루 맞부딪히는거 피하니까 급기야 윱써내 머리 위로 삐루 붓는 시늉 해버림ㅋㅋ (윱사내:!!0ㅁ0!!) 아 그리고 갑판..? 뭐냐 배 위로 올라갔을때 사내의 입맞춤에 빠르게 고개 빼던 안심덕 좋았다.. 정말 0.01초만에 고개빼버림 현실적 반응.. 안녕~ 안녕.. 사내에게 손 흔들어주는 심덕이...

 

난그사..ㅇ.ㅇ...안심덕 사내 입술 온도 논할때 한번 더 입맞추는거 고정 디테일이었나바.. 심야공때의 충격 아직도 가시지 않았으며ㅋㅋ남이 키스하는데 내가 숨참는거 되게..진짜 되게 처음이었음ㅋㅋ '우진이는 되고, 난 안돼?' 하는 부분을 듣는데 심덕이에게서 흔들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일까 사내의 표정이 유독 센치했기 때문일까.. 이때부터 살짝 주관적 관점의 사내의 외사랑을 보게 된 것이다.. 묘하게 조곤조곤하고 사내 특유의 초월적인, 작위적인 느낌이 살짝 빠진 상태였음 

 

순서대로 다 쓰려니까 기가 쪽 빠진다. 기억나는 부분만 쓰자. 일단 우관여... 오늘따라 유독 강하게...진짜 강하게 내던지고...진짜 와장창쿠콰쾅느낌나길래 팔목을..잡은 것이..그렇게 큰일이었나 하면서 겁에 떨면서 봤다 ㅠㅠ 알고보니까 그전날 렝보에서 리벤지매치 개쩔었더다더만 ㅋㅋ이거 참 꽃ㅠㅂ 열심히 봐야지 안되겠어~! 어! 좀 더 오래 지켜보고 싶달까? (그럼 오래 안 볼 생각이었어?) 하긴 뭐 17년도에는 ㅠㅂ본진 인정 덜 된 상태라서 꽃ㅠㅂ페어 최애라고만 하고 다녔으니까... 그만큼...꽃ㅠㅂ을 사랑했다는 얘기야..~ 총구 겨누고 다시 꽃우딘에게 쏘려는 ㅠㅂ샤내를 꽃우딘이 "잠깐.." 하고 겁에 떤 채로 말리는데 ㅠㅂ샤내 들은척도 안해ㅠ...

 

심뎍이를 다시 찾아온 명우니. 찾아오기 전에 혼자 주저앉아서 구슬프게 우는 무너진 심뎍이가 그렇게 인상깊었다. 외강내유.. 사실 외강내강인데 이러저러한 해프닝들을 겪고 나서 속이 닳고 달은 쪽이겠지마는 ㅇ.ㅇ... 결국 명운이의 품에서 무너지고 마는 심뎍이. 나는 명운이가 이때다 하고 바로 다독여 줄 줄 알았는데 망설이다가 결국 심덕이가 끌어당기니까 명운이가 쉬이, 쉬이. 울지 마. 해주더라는 게.. 여기서 진짜 오만 망붕 다 했던 듯. '사람을 갖고 노는 게 즐겁지만은 않은' 명운이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윤심덕을 사랑해?" 라고 물으니까 자켓을 걸쳐입던 팔이 멈칫, 하고 결국 대답을 하지 않았던 명운이가 겹쳐 보이면서.. (그때 별로 빙긋 웃어보인 것 같지는 않았...음 내 시력의 문제일수도 있음) 어쩌면 정말로 심덕이에게 다른 감정을 가졌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하는 고런 생각을 해보았다.. 심지어는 이어지는 시간이 다가와 넘버에서도 비극의 히로인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내에게서, 불타버린 유성, 찰나의 불꽃! 할때 발구르기하는 사내에게서 희열과 환희라기보다는 자조와 분노를 보았기 때문에. 어...객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발구르기 진짜 장난아니게 쎘음ㅋㅋ 어우 망루 무너지겠다; 아 물론 총을 쥐고 자결하는(찐자결은 아니지만) 심뎍이 옆에서 총구를 자신에게 들이미는 제스쳐를 하는 샤내는 여전히 죽음의 게임에 중독된 드라곤이었다.

 

결국 우딘이와 심뎍이는 바다로 뛰어들고, 바다로 뛰어들기 전 남긴 심뎍이의 한 마디. 나는 그저 '(한) 남자와 한 여자이고 싶어.' 정말로 누구보다도 강했지만 역으로 누구보다도 약했고 우딘이를 열심히 사랑했던 심뎍이가 아니었을까.. 모르겠다 나는 안심뎍의 심뎍이를 다 알 정도로 천재적이지 못해..ㅠㅠ 그저 감탄만 할 뿐.. 그렇게 죽음의 게임은 샤내의 패배로 끝나고, 샤내의 자조적인 웃음으로 마무리. 살짝 외로워 보였던 건 주관적인 감상...

 

드라곤과 용어머니...(ㄷㄴㄽ...ㅌㄺㄹㅇ...) 조합 이다지도 신선하고 재밌다.. 수요일 마티네에 이렇게 휘몰아치는 페어 좋아요...따봉이에요.. 근데 이젠 못봐...표가 없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트위터에 후기 쓰다가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티스토리에 옮겨 적었는데 정리 안 되는건 마찬가지고 생각보다 기가 더 빨리는 것 같다ㅠㅠ 음...삘받는 대로 쓸듯. 백업은 여기가 더 확실한데 말이여.